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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4일 천태종 덕수 총무원장과 만났다. (통일부 제공)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4일 천태종 덕수 총무원장을 만나 "남북관계 상황이 좋아지면 천태종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개성 영통사 방문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천태종 관문사에서 덕수 총무원장을 예방하고 "정부는 정치적‧군사적 상황과 무관하게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김 장관은 "정부와 국제인도지원 기구들이 대북 인도지원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여건이 개선되면 남북 간 교류가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덕수 총무원장은 "정부 시책에 따라 종교 교류가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개성 영통사 방문 및 대각국사 열반 다례제 봉행 등 북한과의 종교 교류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또 그는 "평화를 이루기 위해선 강력한 힘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면서 "전쟁 없는 평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이끌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 장관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계속 개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고 전쟁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한미 간 협력체제는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하다"라고 전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