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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신 공직감찰본부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6.2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
오는 16일 퇴임하는 유희상 감사위원의 후임으로 국민권익위원회 감사를 총괄한 김영신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이 임명됐다.
감사원은 최재해 감사원장이 김 본부장을 신임 감사위원으로 임명 제청하고 윤석열 대통령으로 부터 재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김 위원은 1968년 대구 출신으로 대륜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연세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95년 행정고시(39회)에 합격해 1996년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1997년 감사원에 전입해 공직감찰본부장, 행정·안전감사국장, 심의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감사원은 김 위원에 대해 "권력기관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감사를 밀어붙여 감사에는 성역이 없다는 불변의 원칙을 확고히 하는 한편, 공직사회 기본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를 엄단하는 등 공직기강을 확립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국가재정, 지방행정, 국방 등 다방면의 감사 현장에서 잔뼈가 굵고 신중하고 꼼꼼한 일처리와 합리적이고 균형감 있는 판단력을 겸비하면서도 정 많고 온화한 리더십으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풍부한 감사경험과 해박한 이론을 바탕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감사원 감사위원직을 훌륭히 수행해 국가재정 건전화와 공직기강 확립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다만 김 위원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감사를 총괄하며 주심인 조은석 감사위원과 충돌을 빚었고 현재 고위공직자공수처(공수처)에 고발된 상태라 정치권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