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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R&D예산복구·국토균형발전' 반격…대전서 현장최고위

단식 후 첫 지방행보…R&D예산삭감 백지화 강조할듯
국힘 '김포 서울 편입' 대응 균형발전 메시지도 전망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2023-11-15 06:10 송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1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1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당무 복귀 후 첫 지방 일정으로 대전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어 'R&D(연구·개발) 예산' 공세를 이어간다.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대전 중구 대전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고 정부가 삭감한 R&D 예산 전면 복구와 사과 요구를 할 예정이다.

이번 대전 방문은 장기간 단식으로 자리를 비운 이 대표의 첫 지방 일정이다.

국회가 예산 전쟁에 돌입하며 R&D 예산이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자 이 대표는 '과학 수도' 대전을 방문해 R&D 예산 복원을 강조하며 대정부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9일에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23' 행사장을 찾아 "민주당으로서는 삭감된 R&D 예산을 복원하고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모태펀드 확충에 힘을 쏟는 게 중요한 일"이라며 정부를 겨냥했다.

앞서 정부는 대규모 세수 부족을 이유로 R&D 예산을 올해 대비 5조원 이상 삭감한 예산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의 공세가 이어졌고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R&D 예산 일부 증액 방침을 발표했다. 다만 구체적인 규모와 내용은 제시되지 않았다.

이에 민주당은 R&D 예산 전면 복구와 정부·여당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전날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의 카르텔 운운에 마구잡이로 삭감한 R&D 예산, 찔끔 복구해 생색내지 말고 전면 복구하고 사과하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내팽개친 국가의 미래를 반드시 제대로 지켜내고 젊은 인재들과 연구 현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번 일정에서 충청 지역의 국토 균형 발전과 관련된 메시지도 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는 김포시 서울 편입, 즉 '메가시티 서울'의 반대급부로 국토균형발전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 대표는 대선후보 당시 수도권 중심의 1극체제를 해소하기 위해 '5극3특' 체제로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이 대표는 회의를 주재한 뒤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연구소를 방문해 'R&D 예산 회복·확대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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