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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공식 인증점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홈페이지에 안내하고 있다. |
LG전자(066570)는 오픈마켓(온라인 중개몰)에 개설된 위장 판매사이트를 다수 적발해 운영 정지하거나, 폐쇄했다고 14일 밝혔다.
위장 판매사이트는 최저가 검색으로 방문한 구매자에게 별도 사이트 입장을 유도하거나, 할인 명목으로 카드결제 대신 현금결제를 유도해 대금을 탈취하고 있다.
LG전자는 고객들의 위장 판매사이트 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오픈마켓을 상시 모니터링 중이다. 특히 위장 판매사이트 피해가 급증하는 주말에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지난 5월부터는 '디지털 클리닝 캠페인'에도 나섰다. 유명 유튜브 채널과 협업해 △실제 사기 사례 △사기업체 구분 방법 △공식 인증점 확인하는 법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였다. LG전자 공식 인증점은 사이트 배너에 'LG전자 온라인 인증점' 로고와 움직이는 홀로그램이 표시된다. LG전자 홈페이지에서도 인증점 여부를 확인 가능하다.
또 오픈마켓에 등록된 위장 판매사이트뿐 아니라 유사 회사명이나 도메인(인터넷 주소)을 사용한 위장 판매사이트도 적발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의 '사기사이트 정보' 목록에 게재하고, 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해 고발하고 있다.
앞서서는 LG전자를 연상시킬 수 있는 인터넷 주소가 사기 행위에 악용되지 않도록 'LG', 'LGbrand', 'BEST' 등이 포함된 도메인도 구매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LG전자에 접수된 위장 판매사이트 피해 관련 불만 접수 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이상 줄었다.
장진혁 LG전자 한국온라인그룹장(전무)은 "온라인 사기 수법이 고도화되는 만큼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도록 다양한 예방 활동과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LG 가전은 프리미엄'이라는 명성을 악용한 사기행각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