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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와이지엔터, 블랙핑크 리스크 오래 부각…목표가 11% 하향"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2023-11-14 08:43 송고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지수(왼쪽부터), 제니, 로제, 리사가 31일 오후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YG PALM STAGE - 2021 BLACKPINK: THE SHOW’ 무대에서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01.31/뉴스1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지수(왼쪽부터), 제니, 로제, 리사가 31일 오후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YG PALM STAGE - 2021 BLACKPINK: THE SHOW’ 무대에서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01.31/뉴스1

하나증권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의 목표 주가를 기존 대비 11% 하향한 9만3000원으로 내렸다. 블랙핑크 재계약 관련 리스크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14일 "블랙핑크는 재계약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으며, 되더라도 계약 형태에 따라 실적 전망의 변동성이 있다"며 "하지만 3개월이나 지난 시점까지 관련 뉴스가 부재한 상황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밸류에이션이 하향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블랙핑크의 완전한 재계약이 발표된다면 시가총액 1조5000억원, 주가 기준으로 약 8만원까지는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이 꽤 많이 하락한 만큼 관련 이슈가 어떤 식으로든 결론만 난다면 불확실성의 해소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 기획사들과 달리 와이지는 기존 흥행 지식재산권(IP)인 빅뱅, 아이콘, 2NE1 등의 이탈이 많은 상황이다. 이에 군입대한 위너를 제외하면 블랙핑크와 트레저가 전부인 상황에서 블랙핑크의 재계약 발표마저 지연되고 있어 주가가 부진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베이비몬스터의 데뷔가 드디어 11월 27일로 확정됐다는 점을 긍정적인 측면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11월 싱글 데뷔 이후 내년 상반기 또 한번의 컴백을 통해 앨범 발매가 이뤄질 것으로 추정한다"며 "최근 데뷔한 걸그룹의 경우 늦어도 데뷔 2년차에 앨범 당 100만장을 판매하는 경우들이 많아 마찬가지의 흐름이 나타난다면 상당한 실적 상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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