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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 앞. 2023.10.1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한국전력공사(015760)이 올해 3분기 10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대비 920원(5.43%) 오른 1만7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은 장 초반 1.12% 하락하기도 했지만, 오후 실적 발표 이후 7.32%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한국전력은 3분기 매출 24조4700억원, 영업이익 1조996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7조53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한국전력은 지난 2021년 1분기 430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9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해왔다.
다만 한국전력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소강국면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 덕분이란 점에서 4분기에 다시 적자전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으로 인해 안정되고 있던 국제 에너지 가격이 다시금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2024년 4월 총선 전까지는 요금체계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재무구조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