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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작품 만지면 안된다?…광주서 만져도 되는 전시회 '인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13일~12월31일…'틈' 주제로 지역 공모

(광주=뉴스1) 조현우 인턴기자 | 2023-11-13 10:58 송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의 2023 공모 전시 '틈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전시장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뉴스1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의 2023 공모 전시 '틈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전시장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뉴스1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의 2023 공모 전시 '틈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가 관람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13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따르면 12월31일까지 열리는 '틈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는 작품은 만져서는 안 된다는 사회적 통념에서 벗어나 모든 작품을 만질 수 있도록 창‧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ACC 극장과 전시관을 잇는 예술극장 로비에서 진행 중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작가 유지원, 이은정씨의 작품 곁에는 만져도 된다는 안심 문구가 부착돼 있다.

두 작가의 작품은 열린 공간에 전시된 만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시 접근성'을 더욱 강화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시각장애인과 어린이를 위한 촉각 도표 홍보물과 전시물도 제공한다.

ACC는 지난 2월 대중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호남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작가(팀)의 작품을 공모했다.

'틈'을 주제로 ACC 로비 오픈홀의 공간을 활용한 장소 특정적 작품을 공모했으며 유지원, 이은정 작가가 최종 선정됐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열린 문화기관이 되고자 장벽 없는 문화 공간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다채로운 기획전시를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ooy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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