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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서 잦은 지진활동…'화산 분화로 한 마을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

48시간 동안 지진 '1485회'…주민 3000명 대피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2023-11-13 10:08 송고
11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남서부 그린다비크 지역에서 화산 분출이 일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지진으로 인해 도로가 갈라져있다. 2023.11.13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11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남서부 그린다비크 지역에서 화산 분출이 일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지진으로 인해 도로가 갈라져있다. 2023.11.13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아이슬란드에서 곧 화산이 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인디팬던트 등 외신은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의 그린다비크 지역에서 지진 활동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48시간 동안 1485회의 지진이 일어났으며 지난 밤 규모 3 미만의 지진이 약 880회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지하 마그마가 침입하는 크기와 속도로 보면 분화 위험성이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마을 하나가 통째로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 또한 제기됐다.

화산학자 아르만 회스쿨손은 아이슬란드 국영방송 RUV에 "파그라달스퍄틀 화산이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폭발하면, 한 마을을 통째로 파괴했던 50년 전 베스트만나에이야르 폭발 때보다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린다비크 지역에서의 분화 가능성이 크게 증가하면서 마을 주민 3000명 가량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3월20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화산이 폭발해 용암이 흘러나오고 있다.  2021.03.20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2021년 3월20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화산이 폭발해 용암이 흘러나오고 있다.  2021.03.20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2010년 4월에도 아이슬란드에서 화산이 폭발해 화산재와 연기 등으로 주변 항공편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아이슬란드 남부 에이야퍄들이외키들 화산이 폭발하면서 수 주 간 유럽 대부분의 항공편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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