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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돌 韓美동맹, 무탄소에너지 동맹으로 재도약"…미국에 CF연합 참여 제안

한-미 청정에너지 콘퍼런스 개최…'기후위기 대응' CFE 필요성 공감대
수소, 탄소관리, 배터리, 에너지혁신기술 정보 교류·협력 논의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2023-11-13 10:30 송고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한미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한미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UN 총회에서 제안한 '무탄소에너지(CFE) 동맹'을 미국 측에 제안했다고 13일 밝혔다.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이해 정부는 양국 공조를 기후위기 대응과 청정에너지 가속 분야로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실행력을 확보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무탄소에너지 동맹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이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청정에너지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앞서 한미 양국 정상은 지난 4월 기후위기 대응과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해 글로벌 행동을 촉진하고, 청정전력 확대 및 청정에너지 경제를 구축하는데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콘퍼런스에는 미국 에너지부와 양국의 기업, 학계 및 연구계 전문가 2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콘퍼런스의 기조 강연에서는 지난 9월 UN 총회에서 윤 대통령의 제안을 계기로 지난 10월 실제적 협력 플랫폼으로 공식 출범한 무탄소(CF) 연합의 이회성 회장이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를 소개했다. 이 회장은 기업차원에서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원을 적극 활용하고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 확산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면서도 에너지 안보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원전, 재생에너지, 수소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CFE)를 폭넓게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화석연료 시대에서 시작해 온 지난 70년간의 양국 동맹을 앞으로 무탄소에너지 동맹으로 전환하고 더욱 굳건히 하길 바라며, 이를 통해 당면한 에너지 및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협력을 이끌어나가는 데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주제별 세션에서는 에너지 분야의 탈탄소화를 촉진하는 글로벌 운동인 △무탄소에너지(Carbon-Free Energy) 활용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수소 기술개발 및 보급 등을 통한 탄소 관리 및 상용화 △첨단 배터리 기술개발 및 배터리 재활용의 협력 기회에 대해 산업계를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기술 세션에서는 한국의 주요 연구소와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립연구소를 중심으로 청정에너지 혁신 기술에 대한 패널토론, 기술 소개 홍보(Pitch) 및 양국의 연구자 간 토론 및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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