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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부터 12위까지 3점 차…본격적인 '진흙탕 싸움'이 시작된다

수원FC, 강원FC, 수원이 강등 직행 피하기 위해 사투
제주는 잔류 확정

(수원=뉴스1) 안영준 기자 | 2023-11-13 06:45 송고
수원과 강원의 경기 모습(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과 강원의 경기 모습(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3년 프로축구 K리그1 잔류 싸움이 수원FC, 강원FC, 수원 삼성의 본격적인 3파전으로 압축됐다.

수원 삼성이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 수원FC 원정에서 3-2로 승리하면서, 9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40)는 잔류를 확정했다.

이로써 생존을 위한 마지막 사투는 10위 수원FC(승점 32), 11위 강원(승점 30), 12위 수원(승점 29) 세 팀이 벌이게 됐다.

K리그1은 12위가 곧바로 강등되고, K리그1 11위와 10위는 K리그2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 싸움을 치러야 한다.

9위까지 잔류를 확정한 만큼 K리그1 10위부터 12위까지의 3개 팀이 승강 플레이오프 두 자리와 다이렉트 강등 한 자리의 주인공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한 때 최하위권으로 처졌던 수원의 다이렉트 강등이 유력했으나 이제는 앞날을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이승우(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승우(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득점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수원은 12일 수원FC전서에 아코스티, 안병준, 김주찬까지 공격수들이 모두 골을 넣는 등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는 데 성공했다. 염기훈 수원 감독대행은 "공격수들이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면서 "남은 경기도 공격수들의 자신감을 앞세워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수원FC는 그나마 3개 팀 중에선 승점이 가장 높다는 게 위안이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이전까지는 이기기 위한 축구를 했다면, 남은 2경기에서는 승점을 지키는 축구로 콘셉트를 바꿀 것"이라며 잔류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직전 경기서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과 결과(1-0)를 모두 잡은 강원도 분위기는 좋다. 다만 두 경기 모두 잔류 싸움을 벌이는 두 팀과 맞대결이라는 점이 변수다.

수원FC는 남은 2경기서 강원(25일), 제주(12월2일)를 차례로 상대한다. 강원은 수원FC와 홈에서 붙고 최종전서 수원과 맞대결을 갖는다. 수원은 25일 FC서울과 슈퍼매치를 치르고 안방서 강원을 기다린다.

 강원FC(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FC(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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