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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국 213명에게 "한국 치안 역량 전파"…해외서 확대 요구 봇물

경찰대, 올해 '치안한류 사업' 마무리…국제 치안네트워크 디딤돌
치안 공적 개발 원조 수요 증가…26년 국제교류동 신축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2023-11-13 10:00 송고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외교사절 대상, 공공행정 우수사례 설명회'에서 주한 공관원 및 외신들이 경찰장비를 둘러보고 있다. 이날 경찰청은 외교사절을 대상으로 치안한류 사업을 소개하고 경찰장비 전시회를 열었다. 2016.4.28/뉴스1 © News1 임경호 기자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외교사절 대상, 공공행정 우수사례 설명회'에서 주한 공관원 및 외신들이 경찰장비를 둘러보고 있다. 이날 경찰청은 외교사절을 대상으로 치안한류 사업을 소개하고 경찰장비 전시회를 열었다. 2016.4.28/뉴스1 © News1 임경호 기자

경찰대학이 13일 '방글라데시 디지털 수사 역량 확산사업 초청 연수'를 마지막으로 올해 치안한류 사업 운영을 마무리했다. 올해는 총 8개국 외국 경찰관 213명에게 한국 경찰의 치안 역량을 전파했다.

경찰대학은 이날 방글라데시 경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장 등 10명을 대상으로 사이버 안전을 위한 디지털 수사역량 확산사업 초청 연수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올해 5월부터 진행된 '23년 치안 공적 개발 원조(ODA) 분야' 12개 연수 중 마지막 과정이었다.

경찰대학은 경찰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 유엔개발계획(UNDP) 등 다양한 기관과 협업하여 개발도상국 경찰관을 대상으로 치안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 교육을 제공해왔다.

교육과정은 연수 대상국의 치안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과정별로 전문가 자문을 통해 맞춤형으로 설계됐으며, 대상국의 연수 과정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8월 디지털 포렌식 역량강화 연수에 참여한 스리랑카 니란잔 반다라는 "연수과정에서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자국 디지털포렌식 표준업무절차를 개정했다"며 "중장기 디지털포렌식 발전방안 마련에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찰대학은 증가하는 교육 수요에 따라 경찰대학 내에 전체면적 265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에 달하는 국제교류동을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김수환 경찰대학장은 "한국 경찰의 우수한 시스템과 기술 전파는 일방적인 원조가 아니라, 국제화되는 범죄에 대응하는 국제 치안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측면도 크다"며 "앞으로 이러한 연수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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