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화당 소속의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 © AFP=뉴스1 |
공화당 소속의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이 부처별 예산 소진 시기에 차등을 둔 '2단계' 임시 예산안을 11일(현지시간) 제안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강력하게 반발해온 내용이어서 합의가 쉽지 않아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적 중단)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임시예산안은 군과 재향군인 프로그램, 농업, 교통, 주택, 도시 개발 부서 예산은 내년 1월9일까지, 나머지 국무부, 법무부, 상무부 등의 예산은 내년 2월2일까지 연장하는 내용이다. 우크라이나나 팔레스타인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존슨 의장은 "2단계 임시 예산안은 하원 공화당이 보수적 승리를 위해 필요한 법안"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공화당이 신중하지 못한 제안으로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부가 현 예산안 시한인 오는 17일까지 임시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미국은 2018년 12월~2019년 1월 이후 또 한차례 정부 셧다운을 맞게 된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