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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軍 "알 시파 병원 공습 안했다…주변서 하마스와 교전"

팔 보건당국 "연료 부족에 인큐베이터 아기 2명 사망…39명 숨질 위기"
이스라엘軍 "아기들 대피 도움줄 것"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2023-11-12 10:09 송고 | 2023-11-12 10:17 최종수정
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알 시파 병원 인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 2023.11.08.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알 시파 병원 인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 2023.11.08.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가자시티 알 시파 병원에 공습을 가하지 않았지만, 주변에서 하마스 무장세력과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스라엘군은 알 시파 병원에서 영아들을 대피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연락국장인 모셰 테트로는 11일(현지시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 알 시파 병원을 공습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면서 "병원 동쪽은 안전하게 대피하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개방됐다"고 전했다.

앞서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알시파 병원을 공습해 1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같은 날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스라엘군이 알 시파 병원에서 아기들을 대피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가리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알 시파 병원 직원들은 아기들이 더 안전한 병원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우리는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은 알 시파 병원에서 전기 공급이 중단되고 산소와 의약품이 부족한 가운데 인큐베이터에서 두 명의 아기가 숨지고 아기 39명이 숨질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아슈라프 알 키드라 보건부 대변인은 알 시파 병원의 연료가 떨어져 병원이 운영을 중단한 결과 인큐베이터에서 두 명의 아기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마이 알 카일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부장관도 "영아 39명이 산소나 약을 공급받지 못해 사망 위험에 처해 있다"며 도움을 촉구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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