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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겨울철 수도계량기 '채우기·틀기·녹이기'로 예방하세요"

서울시 15일부터 수도계량기 동파 대책기간 추진
동파예보제 2~3일전→7일 전으로 확대 시행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2023-11-12 11:15 송고
서울 종로구 중부수도사업소 효자가압장에서 관계자가 동파된 수도계량기를 정리하고 있다. 2023.1.2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 종로구 중부수도사업소 효자가압장에서 관계자가 동파된 수도계량기를 정리하고 있다. 2023.1.2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시는 올겨울 수도 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 '채우기·틀기·녹이기' 3대 안전 수칙을 알리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12일 당부했다.

수도계량기 동파는 가정에서 계량기함을 보온재로 채우거나, 한파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물을 가늘게 흘려보내고, 언 계량기는 천천히 녹여주는 등 간단한 실천으로 예방할 수 있다.

영하 10도 미만의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되면 동파가 발생하고, 영하 15도 이하의 날에는 동파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서울시는 지난 겨울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 7700여 건을 분석한 결과, 동파 원인의 97%가 장기간 집을 비우거나 보온이 미흡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를 예방하고 신속한 복구를 위한 대책을 본격 추진하고 상황실을 운영한다. 특별 관리가 필요한 31만세대를 선정하고 맞춤형 보온대책을 마련했다.

또한 올해부터 '동파예보제'를 확대 시행한다. 연휴 기간과 한파가 겹쳐 장기간 집이 비는 상황이 예상될 경우 기존 2~3일 전에서 이번부터는 7일 전부터 동파 예보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수도계량기 유리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가 의심될 때는 아리수 사이버고객센터 홈페이지, 상수도 민원상담 챗봇 '아리수톡', 120다산콜재단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올겨울 동파 대책 준비를 철저히 해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각 가정에서도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우리 집 수도계량기함의 보온상태를 점검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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