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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가 전주보다 2%포인트(p) 오른 3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같은 기간 3%p 오르며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
한국갤럽이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상대로 실시한 11월2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 36%, '잘못하고 있다' 55%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11월1주차)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2%p 오르고, 부정 평가는 3%p 내린 수치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0월3주차에서 30%를 기록해 6개월 내 최저치를 찍었다가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 32%로 가장 높았고, '경제·민생'이 8%로 2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경제·민생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4%p 올랐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가 24%로 가장 높았고, '독단적·일방적'은 9%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4%를 기록했다. 오차범위 내 격차이지만 지난주 국민의힘 34%, 민주당 33%였던 것과 비교하면 양당 격차가 더 커졌다. 정의당은 2%, 무당층은 25%였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1%, 한동훈 법무부 장관 13%, 오세훈 서울시장 4%, 홍준표 대구시장 4%,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2% 순을 기록했다.
내년 총선 전망은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정부지원론은 40%,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정부견제론은 46%를 기록했다. 지난 10월12일 조사에서 정부지원론은 39%, 정부견제론은 48%였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응답률은 14.0%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누리집)를 참고하면 된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