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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빈대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개화동로 지하철 9호선 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고열 스팀과 진공 청소기, 약품 등을 사용해 살균과 살충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3.11.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빈대 확산 우려가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살충제 관련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29분 현재 경농(002100)은 전날보다 1840원(13.79%) 오른 1만5180원에, 인바이오(352940)는 340원(6.49%) 상승한 5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빈대 방역 수혜주로 꼽히는 경남제약(053950)(13.60%), 국제약품(002720)(4.04%) 등도 나란히 강세다. 빈대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살충제를 판매하는 이들 기업에 매수세가 모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빈대 출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정부는 1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4주간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을 운영하며 소관 빈대 취약시설에 대한 빈대 발생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발견 즉시 신속한 방제 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빈대 발생 신고부터 방제까지 지원하고 호텔‧숙박시설 등 유관 민간협회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빈대 제로도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지하철 방역과 관련해서는 직물 소재 의자 고온스팀 청소 등을 통해 관리할 계획이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