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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00선 붕괴…美 국채금리 상승에 증시 1%대 약세[개장시황]

코스피 -1.12%, 코스닥도 -1.59% 빠지며 800선 무너져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2023-11-10 09:36 송고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대비 8.15포인트(1.00%) 내린 802.87을 나타내고 있다. 2023.11.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대비 8.15포인트(1.00%) 내린 802.87을 나타내고 있다. 2023.11.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가 국채금리 상승,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일제히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25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27.13p(1.12%) 하락한 2399.95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가 2400선 밑으로 내려간 건 지난 6일(장중 저점 2395.03) 이후 4거래일만이다. 개인은 77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14억원, 기관은 674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국채 수익률(금리) 상승으로 2년 만에 최장 상승행진을 중단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가 충분히 높은지 확신할 수 없다는 발언을 내놓은 데다 30년 만기 국채입찰도 부진해 금리가 오르며 증시에 하방 압력이 가해졌다.

9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20.33포인트(0.65%) 하락한 3만3891.9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35.43포인트(0.81%) 하락한 4347.35, 나스닥 종합지수는 128.97포인트(0.94%) 떨어진 1만3521.4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국채금리 상승압박에 떨어졌다. 기준물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2.8bp(1bp=0.01%p) 상승한 4.636%에 마감됐다. 장중 4.654%까지 뛰었다. 여기에 파월 의장의 발언도 증시를 끌어 내리기 충분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만큼 충분히 높다고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상품, 서비스, 노동 공급의 개선으로 더 이상 도움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0.39% 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2.8%, POSCO홀딩스(005490) -2.17%, LG화학(051910) -2.14%, NAVER(035420) -1.16%, 삼성전자우(005935) -0.88%, 삼성전자(005930) -0.8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41%, 현대차(005380) -0.17%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 대비 12.74p(1.59%) 하락한 790.13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38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2억원, 기관은 25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96170) 1.1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0.28%, HPSP(403870) 0.13%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4.02%, 에코프로(086520) -3.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3.17%, HLB(028300) -1.79%, 포스코DX(022100) -1.58%, 엘앤에프(066970) -1.5%, JYP Ent.(035900) -1.33%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8.3원 오른 1318.4에 거래되고 있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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