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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왼쪽)과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뉴스1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1)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지도력과 선수를 대하는 방식에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 개막 후 10경기서 무패(8승2무)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토트넘은 직전 경기서 첼시에 패하긴 했지만 8승2무1패(승점 26)로 EPL 2위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조련 아래 1~2명의 스타 플레이어가 아닌 팀 전체가 활약하는 탄탄한 조직력으로 결과를 내고 있다. 새로운 주장 손흥민의 리더십까지, 그라운드 안팎의 팀 분위기도 역대 최고라는 평가다.
손흥민은 팀을 성공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큰 만족을 표하고 있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풋볼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경력에서 새로운 것을 더 배우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만난 이후 난 매일 많은 것을 배웠고 여전히 학생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새 감독은 내게 선수이자 인간으로서 더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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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과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뉴스1 |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기 전후 라커룸 대화도 매우 뛰어나다고 밝혔다.
좋은 라커룸 대화는 선수들의 동기부여와 자신감 등을 곧바로 끌어올릴 수 있어, 감독이 꼭 갖춰야 하는 덕목 중 하나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라커룸 대화를 들으면 심장이 뛴다. 빨리 나가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것은 이번 시즌 팀의 성공의 동력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최근 첼시에 1-4로 대패한 뒤에도 "우리는 실수를 통해 더 배울 것이고 함께 더 강해질 것이다. 다시 훈련장에 갈 생각에 기분이 좋다"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손흥민을 늘 신뢰하고 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 8골로 최고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는 손흥민에 대해 "그는 더 증명할 것도 없는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난 그가 주장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란 것도 알고 있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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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과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뉴스1 |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