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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피프스시즌·티빙 손익 개선에 3Q 영업이익 흑자 전환

3분기 매출 1조1109억원, 영업이익 74억원…'실적 턴어라운드'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23-11-08 14:25 송고
CJ ENM 로고(CJ ENM 제공)
CJ ENM 로고(CJ ENM 제공)

CJ ENM(035760)이 미국 제작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과 티빙의 체질 개선에 힘입어 상반기 내내 적자를 기록하던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CJ ENM은 올 3분기 매출 1조1109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7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제작사 피프스시즌과 티빙의 손익이 개선되고 음악 부문의 선전이 주효했다.

미디어 플랫폼 부문은 광고 시장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유료 가입자 증가와 트래픽 성장을 지속한 티빙 효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되며 1분기 매출 3143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  

또 채널과 플랫폼 간 공동 편성 전략 강화로 티빙의 콘텐츠 상각비 부담이 완화돼 비용이 감소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3분기 매출 3262억원, 영업손실 204억원을 기록했다. 신작 드라마가 글로벌 플랫폼에 동시 공급되며 해외 판매가 늘고 피프스시즌의 딜리버리가 재개되며 매출은 회복세를 그렸으나 극장 박스오피스 성적이 부진했다.

음악 부문은 매출 1700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003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매출 217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219억원이었다.

CJ ENM은 4분기부터 부문별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미디어 플랫폼 부문은 프리미엄 콘텐츠 중심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광고 매출과 티빙 시청 트래픽 유입을 극대화한다.

특히 최근 서비스를 개편하고 광고형 요금제(AVOD) 도입 계획을 밝힌 티빙은 가입자 확보에 속도를 올리는 동시에 '환승연애3', '여고추리반3' 등 인기 프랜차이즈 예능과 '운수 오진 날', '이재, 곧 죽습니다' 등 오리지널 시리즈 라인업을 강화한다.

영화 드라마 부문은 콘텐츠 글로벌 유통을 확대하며 지식재산권(IP)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한다. 미국, 일본, 동남아 지역 해외 판매를 확대하고 신규 시장도 발굴한다.

CJ ENM 관계자는 "피프스시즌과 티빙 등 신성장 사업의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고 음악 부문의 지속 성장에 힘입어 흑자를 기록했다"며 "'무인도의 디바', '장사천재 백사장2' 등 앵커 콘텐츠 경쟁력과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등 글로벌 아티스트 라인업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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