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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탄 에코프로 형제, 실적 부진하자 '고평가 논란' 약세[핫종목]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23-11-08 09:36 송고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공매도 전면 금지 이후 '롤러코스터 주가'를 보이고 있는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약세 출발했다.

8일 오전 9시22분 에코프로는 전날 대비 6만5000원(7.57%) 오른 7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1만6500원(5.8%) 오른 26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공매도 전면 금지가 시행된 지난 6일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7일에는 에코프로만 3.74% 오르고 에코프로비엠은 4.85% 하락했다.

이날에는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이면서 증권가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나온 영향에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의 3분기 연결실적은 매출 1조9000억원, 영업이익 650억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 영업이익이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인해 전년 대비 68%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또한 4분기에도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양극재 수요 감소로 출하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메탈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 감익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회사들의 가치를 합산한 지주사 에코프로의 가치를 현가 할인하면 10조9000억원으로, 현 시가총액 22조9000억원과의 격차를 감안하면 현 주가는 사실상 밸류에이션 공백 상태"라며 "이런 밸류에이션 변수의 공백은 극심한 주가 변동성을 야기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변동성은 벌금이 아니라 입장료'라 했으나, 이는 주가가 본질 가치로 상승 수렴하는 과정에서 유효한 정의"라며 "본질 가치를 초과한 버블의 영역에서 변동성 전투 참전은 결국 벌금으로 돌아올 뿐으로, 금리 상승에 따른 현재가치 할인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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