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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입주해있는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모습.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
한국투자증권(030490)은 7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23만6148원에서 24만원으로 1.6% 상향했다.
SK이노베이션 3분기 매출액은 19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5631억원을 거뒀다. 시장 컨센서스를 49% 상회하는 수준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 적자에도 정유부문 수익성이 예상보다 개선됐다"며 "유가와 정제마진 상승이 흑자전환과 서프라이즈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가는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적극적인 감산기조 영향으로 불안한 재고 레벨이 부각돼 급등했고, 정제마진은 계절적 수요 증가와 항공유 이동수요 회복으로 전 분기 대비 9달러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한투증권은 SK이노베이션 주가가 저평가받았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주가는 신사업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유 부문에서는 피크아웃(실적이 정점을 찍고 둔화하는 현상) 우려로 이익 창출 능력 대비 저평가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에도 글로벌 석유 공급부족이 이어지고 에너지 가격 강세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연간 이익 체력이 견조하게 향상된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