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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연구소 전경(엘앤에프 제공) |
키움증권(039490)은 7일 엘앤에프(066970)의 목표가를 38만5000원에서 31만원으로 19% 하향 조정했다.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는 우려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엘앤에프는 3분기 매출액 1조2600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거뒀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211억원)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3분기 공장 업그레이드 작업과 전방 수요 둔화로 전 분기 대비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며 메탈 가격 약세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하락과 원재료 역래깅(원재료 투입 후 실적까지 시차가 걸리는 것) 영향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엘앤에프의 4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엘앤에프는 4분기 매출액 9248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요 둔화와 주요 고객사의 연말 재고 조정이 예상된다"며 "4분기에도 재고자산평가 손실과 원재료 역래깅 영향이 수익성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