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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한 축산 농가에서 소 바이러스성 감염병인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2023.11.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
밤사이 충북 충주와 강원 고성에서 럼피스킨(LSD)이 추가로 발생했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충북 충주와 강원 고성의 한우농장 2곳이 LSD 확진판정을 받으며 누적 확진사례는 81건으로 늘었다.
이날까지 누적 살처분은 5319마리에 달한다.
또 방역당국은 의심신고가 접수된 5건에 대해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LSD 추가 확진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백신 접종 완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백신 접종률은 이날 오전 8시까지 95%로 407만6000마리의 접종 대상 중 385만9000마리를 대상으로 접종이 완료됐다.
당국은 백신 접종 후 항체형성까지 최대 3주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항체가 형성되면 추가 발생 가능성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고 살처분 범위 조정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럼피스킨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소 농가에서는 살충제 살포 등 구충 작업, 농장 및 주변기구 소독을 실시하고, 의심축 발견 시 지체 없이 가축방역관에게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