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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하나원큐에 신승을 거뒀다.(WKBL 제공) |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하나원큐에 1점차 신승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와 시즌 첫 경기에서 67-66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윤예빈과 키아나 스미스, 그리고 배혜윤까지 부상 여파로 결장한 삼성생명은 값진 승리를 거두며 산뜻하게 시즌을 출발했다.
삼성생명에서는 박혜미가 역대 본인 한 경기 최다인 19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또 이해란이 18점을 올렸고, 신이슬은 12점 7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특히 신이슬은 65-66으로 뒤진 4쿼터 경기 종료 3.1초를 남기고 레이업슛을 성공해 67-66 역전을 만들어냈다.
하나원큐는 양인영(22점), 신지현(16점), 김애나(13점)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뒷심 부족에 울었다.
비시즌 프리에이전트(FA)로 친정팀에 복귀한 김정은은 6점에 머물렀다. 설상가상으로 경기 종료 직전 이해란과 얼굴끼리 충돌해 부상까지 당했다.
전반은 하나원큐의 분위기였다. 36-28, 8점차로 앞서며 후반에 돌입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이 3쿼터 들어 반격에 나서면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박혜미와 이해란의 공격이 살아나며 3쿼터 중반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4쿼터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을 펼쳤다. 경기 종료 59초를 남기고 신지현이 2개의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하나원큐가 66-65로 앞섰지만 3.1초를 남기고 신이슬이 과감한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을 꽂아넣으면서 드라마틱한 승리를 완성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