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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가 핀 동백' 역사 그림책 프로젝트(여수와 제공) |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총 21회에 걸쳐 진행한 이번 그림책 작가 과정은 여순사건(여수·순천사건)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역사 그림책 프로젝트'(History Picture Book Project)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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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시계방향으로김영하·최승녀의 '빛의 선물', 김미령의 '손가락 괴물', 박은주의 '푸른 멍 별 바다', 김영희의 '큰바위 이야기'(여수와 제공) |
여수와의 하지수 대표는 "지역 주민들이 높은 수준의 그림책 수업과정을 체계적으로 이수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매우 의미 있고 신선한 지역 문화 기획이라는 점에서 지속 가능한 사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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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가 핀 동백' 역사 그림책 프로젝트의 현장답사(여수와 제공) |
정기명 여수시장은 "지역의 어린이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어린이가 여순사건을 바로 알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픈 역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우리 미래 세대들이 가슴으로 느끼도록 만드는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 자료에 따르면, 여순사건 피해신고 접수는 2023년 10월 12일 기준, 총 7,090건(여수시 2137건)이다. 1949년 10월 전라남도 자료에 따르면 1만1131명이 희생되었는데, 지리산 입산금지가 해제된 1955년 4월 1일까지 포함하면 희생자는 더 늘어나 1만5000명에서 2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