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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종단협의회 |
동북아시아 대승불교권 중심국가인 한국과 중국, 일본불교계가 인류공생을 위한 불교도의 역할을 주제로 6일 서울 봉은사에 모인다.
올해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는 ‘인류사회 공생을 위한 불교도의 역할’을 주제로 열리는 대회에서 4차 산업시대 불법홍포를 위한 불교도의 역할을 모색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중국불교협회, 일중한국제불교교류협의회 등 3국 불교계에서 2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6일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3국 교류위원회 회의를 시작으로 3국 회장단 회동, 환영만찬 등이 이어진다.
봉은사 미륵광장에서 열리는 축하 문화공연에서는 박범훈 조계종 불교음악원장이 총감독을 맡아 관현악 50인조와 합창단 200명이 우리말 칠정례와 각종 찬불가로 음성공양을 올린다.
7일 오전에는 봉은사 대웅전 앞 무대에서 세계평화기원대법회를 봉행한다. 한국일 삼국 불자들이 각국 전통의식으로 예불을 올리고, 회장 진우스님이 평화기원메시지를 낭독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는 한중일 3국에서 각 한명씩 기조연설을 하고 8명이 주제발표를 하는 국제학술강연회도 열린다.
3국 불자들은 불법에 기반한 세계평화 기원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차기 일본대회 개최와 관련한 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국보 송광사 화엄경변상도 미디어아트가 상영되는 가운데 축하만찬으로 봉은사 대회 공식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처장 탄하스님은 "한국과 중국, 일본 불교계가 인류 평화와 공존을 위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만나서 의논하면 정치적보다 종교적으로 풀 수 있는 게 굉장히 많다"며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공동메시지를 내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