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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국표원, '美·EU 수출장벽' 경감 돕는 프로그램 개발·배포

'제품 리스크 평가 지원 프로그램' 무료 제공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2023-11-06 11:00 송고
진종욱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이인천 청라에 위치한 BGF에코솔루션 대회의실에서 열린 의료·바이오 수출기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3.6.29/뉴스1
진종욱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이인천 청라에 위치한 BGF에코솔루션 대회의실에서 열린 의료·바이오 수출기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3.6.29/뉴스1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기업이 제품 리스크 평가(Product Risk Assessment) 보고서를 작성하는 부담을 덜어주는 '제품 리스크 평가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6일부터 배포한다고 밝혔다. 지원 프로그램은 한국제품안전관리원이 운영하는 제품 리스크 평가 플랫폼에 접속해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최근 미국, 유럽연합(EU) 등을 중심으로 신제품 출시나 제품 사고 발생 시 해당 제품의 위해 수준과 안전조치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제품 리스크 평가'를 기업이 의무적으로 실시해 보고하도록 하는 규제를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보고 요구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환불 등 과도한 리콜 명령, 벌금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제품 리스크 평가 보고서는 △위해시나리오 △사고확률 △위해저감대책 등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내용으로 구성돼 우리 기업이 이를 작성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국표원은 누구나 제품에 대한 리스크 평가를 정부가 제공하는 국내외 제품 사고(위해) 사례 등을 활용해 실시하고, 보고서를 실시간 작성·출력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 배포한다. 또한 전문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들을 위해, 지원 프로그램 활용 방법 등을 포함한 실무 교육을 11월17일과 12월7일 2차례 실시할 예정이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우리 기업이 외국에서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제품 사고가 발생한 경우 제출해야 하는 제품 리스크 평가 보고서가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부담이 경감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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