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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이경훈. © AFP=뉴스1 |
이경훈(32·CJ)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총상금 82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부진,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이경훈은 5일(한국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의 엘카르도날(파72·7천45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 트리블 보기 1개를 엮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순위가 공동 40위에서 공동 67위로 하락했다. 이경훈은 첫날 공동 21위로 무난하게 출발했지만 이틀 연속 흔들리며 하위권으로 미끄러졌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경훈은 처음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14번홀(파5)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면서 3타를 잃고 흐름이 끊겼다. 이후 이경훈은 버디 2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면서 1오버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PGA 투어 통산 2승의 이경훈은 2022-23시즌 우승 없이 톱10에 4번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해 10월 더 CJ컵에서 기록한 3위이며 지난달 참가한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는 공동 7위를 마크한 바 있다.
대회 선두에는 중간 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맷 쿠처(미국)와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가 올랐다.
쿠처는 이날 14번홀까지 10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15번홀(파4)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더니 16번홀(파3)에서도 보기에 그쳤다. 결국 5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친 쿠처는 이날 3타를 줄인 비예가스와 공동 선두가 됐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