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비둘기 FOMC 영향' 환율, 1322.4원 마감…장중 1310원대까지 하락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23-11-03 16:37 송고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관계자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3.11.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관계자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3.11.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달러·원 환율이 3일 20원 넘게 하락하며 1320원대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0.50원 내린 1322.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7.9원 내린 1335원에 출발한 뒤 장중 1317.4원까지 내리기도 했지만,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환율이 대폭 하락한 것은 미국 장기 국채 금리 급락이 달러 약세, 위험선호 회복 등으로 이어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는 등 비둘기적인 모습에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연준은 지난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금리 동결을 발표했다. 연준은 금리를 기존의 5.25-5.50% 범위로 유지했다. 이에 최근 연 5%대를 돌파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연이어 하락하며 간밤 연 4.66%까지 내려왔다.

이경민·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 FOMC 이후 호재 영향력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채 금리 레벨 다운까지 가시화됐다"며 "환율은 밤 사이 미국채 10년물 금리의 추가적인 레벨 다운, 달러 약세와 연동돼 1320원대로 급락했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