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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2022년 필리핀 국방부로부터 수주한 원해경비함 조감도.(HD현대중공업 제공) |
NH투자증권(005940)은 1일 HD현대중공업(329180)의 목표가를 18만원에서 15만원으로 17% 하향했다. 해양사업부의 매출이 감소한다는 판단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양사업부 매출 감소로 인한 고정비 부담에 따라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며 해양사업부의 매출 공백기는 2024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수익성이 개선되지만, 속도 측면에서 아쉬운 요소가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2024년 하반기부터는 2023년 수주한 원유생산설비(FPU) 매출이 반영될 예정이지만 본격적인 건조는 2025년에 시작될 예정"이라며 "특수선 부문에서도 수주 부진으로 매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HD현대중공업은 3분기 매출액 2조8500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조선 부문은 영업 일수 감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줄었다. 해양 부문도 매출 부진으로 영업적자 275억원을 기록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