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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하나증권은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아쉬운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20%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물가 상승에 따른 경비 증가를 감안하면 3분기에 다소 부진한 실적 발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에도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하긴 어렵다"며 "이동전화매출액 성장률이 낮아지고 있고 마케팅 추가 비용을 감축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며 인력비·전력비 상승 압박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LG유플러스가 당분간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1년 이상의 장기 투자자에게는 보유를 추천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을 통한 주가 상승은 어렵고 배당 또는 요금제 개편을 통한 주가 상승을 기대해야 하는데, 배당은 2024년에도 현 수준에서 유지될 공산이 커 보이며 요금제 개편은 2024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3분기 실적 시즌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초장기 배당 투자가들만이 저점 매수에 임할 것으로 보여 1만원 근방에서의 부진한 주가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