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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전국의 농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올해 알곡고지점령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룩하고 있는 속에 각지 농장들에서 풍요한 가을이 펼쳐졌다"며 '풍작'을 선전했다. 사진은 결산분배를 진행하는 북한의 농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3분기 누적으로 중국에서 7108만 달러 어치(15만2216톤)의 쌀을 수입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누적 수입액(566만 달러)의 13배에 달한다.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이처럼 많은 금액의 쌀을 수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과 중국의 공식 무역 기록이 남아있는 1998년 이후 3분기 누적 북한의 대중 쌀 수입액이 3000만 달러를 넘어선 해는 올해를 제외하곤 지난 2014년(3253만 달러)과 2019년(6186만 달러) 두 차례뿐이다.
2019년 한 해 동안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쌀 금액은 7751만 달러 어치인데, 올해 3분기 만에 7100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연간 수입액 기록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VOA는 북한이 관영 매체 등을 통해 연일 올해 농사가 풍작이라고 선전하고 있지만 계속되는 식량난으로 인해 대중국 쌀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의 임수호 책임연구위원이 지난 12일 발표한 '배급과 시장의 충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0~2022년 북한의 1인당 양곡 공급량은 182㎏으로 급감했는데, 이는 고난의 행군 시기(1994~1999년) 1인당 양곡 공급량인 201㎏을 밑도는 수준이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