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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0월 위성 발사' 예고했는데… 통일부 "별다른 동향 없어"

"동창리 발사장 지켜보는 중… IMO 등 통보도 아직"

(서울=뉴스1) 이설 기자, 허고운 기자 | 2023-10-26 11:20 송고 | 2023-10-26 13:55 최종수정
북한 우주발사체 잔해. 2023.6.1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북한 우주발사체 잔해. 2023.6.1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이 이달 내 '군사정찰위성'의 3차 발사 시도를 예고했으나 아직 관련 징후를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26일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계당국이)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위성발사장을 지켜보고 있지만 별다른 동향은 없는 걸로 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위성 발사 관련 동향에 관한 질문에 "따로 설명할 사안이 없다"고 답했다.

북한은 지난 5월과 8월 정찰위성 발사를 시도했을 땐 각각 국제해사기구(IMO)와 일본 해상보안청 해양정보부에 발사 예정 기간과 낙하물 발생 가능 지점 등을 사전 통보했다. 그러나 3차 발사와 관련해선 아직 관련 통보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북한은 앞서 8월24일 정찰위성 '만리경-1호'의 2차 발사 시도에 실패했을 당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한 후 10월 제3차 정찰위성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측은 지난달 열린 북한과의 정상회담에서 위성 개발 등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러북 간 위성 개발 협력 여부에 대해 "(통일부에선)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면서도 "그런 협력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인 만큼 있어선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및 그 기술을 이용한 모든 비행체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위성용 우주발사체 또한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하는 만큼 북한의 위성 발사 시도 또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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