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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산하 출연연구기관 무기계약직 평균 연봉이 정규직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NS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출연연 무기계약직 1인당 평균 연봉은 4821만원으로 정규직(9370만원)의 51.5%로 집계됐다.
출연연 무기계약직의 최고 연봉은 정규직 최저 연봉에도 미치지 못했다. 무기계약직 최고 연봉은 한국기계연구원 6959만원으로 정규직 최저 연봉인 국가녹색기술연구소 7085만원보다 적었다.
같은 출연연 내 정규직과 계약직의 연봉 차이도 컸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정규직 평균 보수는 1억379만원인데 무기계약직은 3191만원으로 약 3.25배 차이가 났다.
뒤이어 한국전기연구원 2.96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2.87배, 한국철도기술연구원 2.81배순으로 차이가 컸다. 25개 출연연 중 11곳이 정규직과 무기계약직 간 보수 차이가 2배 이상 났다.
민형배 의원은 "당장 정부 R&D 예산삭감으로 출연연 내 가장 불안한 신분인 박사후연구원(포닥)과 대학원생들이 쫓겨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적은 인건비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젊은 과학도들의 의욕이 꺾이지 않도록 임금 처우개선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