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관중들이 물대포 이벤트를 즐기고 있다. 2023.8.13/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
LG 트윈스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위 KT 위즈와 3위 NC 다이노스가 나란히 패하면서 경기가 없던 LG의 매직넘버 1이 소멸됐다.
KT는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또 NC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에 7-9로 졌다.
이날 경기가 없던 LG(82승2무51패)는 KT(74승3무59패)와 NC(70승2무61패)의 패배로 매직넘버 1을 지우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LG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94년이 마지막으로 올 시즌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얻었다.
지난해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뒤 플레이오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져 한국시리즈 진출이 무산됐던 LG는 올 시즌 전 류지현 감독 대신 염경엽 감독을 데려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키웠는데 정규시즌 우승으로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LG는 정규시즌 우승 팀 자격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과거 1990년, 1994년 두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었던 3번째 정상에 설 기회를 잡았다.
LG의 정규시즌 우승을 도운 SSG는 5위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SSG는 68승3무63패를 기록, 이날 승리한 6위 KIA(65승2무65패)와 2.5경기 격차를 유지했다.
![]() |
24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3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KIA 김도영이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8.2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
이날 KIA는 1-1로 맞선 9회초 선두타자 김도영이 KT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도루로 2루를 훔쳤다.
이후 김선빈의 안타로 리드를 잡았다. 김선빈은 상대 수비가 홈 송구하는 틈을 타 2루까지 갔다.
이후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뜬공 때 2루에 있던 김선빈이 3루까지 향했고 이우성의 희생번트 때 추가 득점을 성공했다.
KIA는 9회말 정해영을 올려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SSG는 4회까지 0-5로 뒤졌으나 역전승을 거뒀다.
5회 1사 1, 2루에서 김민식과 김찬형의 연속 적시타로 2점 따라붙었고 상대 투수의 폭투로 3-5로 추격했다.
6회에는 무사 2, 3루에서 한유섬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추가했고 상대 투수의 폭투 때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성현, 하재훈, 김민식이 연속 볼넷을 골랐고 김찬형의 3루수 땅볼 때 3루에 있던 하재훈이 상대 실책으로 역전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추신수의 2타점 적시타로 5-8로 달아났다. 8회 하재훈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가한 SSG는 9회 NC에게 2점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 |
20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수들이 2-1로 승리를 거둔 후 기뻐하고 있다. 2023.8.20/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
한편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0-4로 제압했다.
7위 롯데는 64승69패가 됐고 58승1무77패가 된 삼성은 8위에서 9위로 떨어졌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