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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골목길을 걸어가고, 흰색 승용차에서 내린 남성이 어딘가로 전화를 거는 모습이 보인다. 여성을 태운 남성은 골목길을 배회하다 으슥한 곳에 15분가량 머물렀다. (채널A 갈무리) |
추석 연휴 기간 으슥한 골목길 차 안에서 미성년자 성매매를 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30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전날 새벽 3시께 서울 서대문구에서 성매매가 벌어진다는 경찰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골목 CCTV(폐쇄회로텔레비전)에는 한 여성을 태운 흰색 승용차가 동네를 배회하는 모습이 담겼다. 인적이 없는 으슥한 곳에 자리를 잡은 차는 15분 가까이 그대로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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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갈무리) |
인근을 수색하던 경찰은 수상한 낌새의 흰색 차에 접근했고, 조수석 문을 두드리며 내리라고 요구하자, 차는 여성을 태운 채 그대로 달아났다.
쫓아오는 경찰을 피해 후진하다 전봇대까지 들이받은 차는 빠른 속도로 골목길을 내달렸지만, 약 3㎞를 쫓기다 금화터널 앞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차를 몰던 남성이 차 안에서 성매매를 벌이다 경찰에 적발되자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여성은 미성년자였으며, 남성은 이미 다른 성매매 혐의로 수배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남성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입건하고, 여성을 귀가 조치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