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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영 역사 새로 쓴 최동열, 단일 대회 첫 평영 메달 2개[항저우AG]

남자 평영 50m·100m 한국新 세우며 동메달 2개 획득
권세현 여자 접영 200m 은, 단일 대회 평영 최다 메달 3개

(항저우(중국)=뉴스1) 이상철 기자 | 2023-09-29 20:45 송고
25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평영 100m 결승전에서 3위에 오른 대한민국 최동열이 시상대에 오르고 있다. 2023.9.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25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평영 100m 결승전에서 3위에 오른 대한민국 최동열이 시상대에 오르고 있다. 2023.9.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최동열(24·강원특별자치도청)이 한국 수영 최초로 아시안게임 단일 대회 평영 종목에서 메달 2개를 획득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최동열은 29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평영 50m 결선에서 26초93의 한국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예선에서 27초06을 기록, 2년 만에 한국 기록을 경신한 최동열은 "몸 상태가 좋다"며 결선에서 26초대 진입과 은메달까지 노려보겠다고 다짐했다. 

목표한 26초대 기록은 작성했으나 아쉽게 메달은 은이 아닌 동이었다. 다만 2위 쑨자쥔(26초92·중국)과 기록 차는 불과 0.01초였다. 

이로써 최동열은 이번 대회 4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앞서 남자 혼계영 400m에서 은메달, 남자 평영 100m와 혼성 혼계영 400m에서 동메달을 땄다.

남자 평영 50m 결선을 마친 현재 경영 대표팀에서 최동열보다 많은 메달을 획득한 남자 선수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낸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 뿐이다.

최동열은 첫 참가한 아시안게임에서 4개의 메달 외에도 다양한 기록을 세우는 등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

먼저 최동열 자신이 보유한 남자 평영 50m와 100m 한국 기록을 다시 썼다. 평영 50m는 종전 27초09를 2년 만에 0.03초 앞당겼고, 평영 100m에서도 종전 59초59를 0.31초 단축했다.

또한 한 선수가 단일 대회에서 평영 메달 2개를 따낸 것은 한국 수영 역사상 최초의 쾌거다.

평영 종목은 아시안게임 경영에서 가장 따기 힘든 메달로 꼽혔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수확한 평영 메달은 6개뿐이었고, 금메달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여자 평영 200m에서 우승한 정다래가 유일했다.

대표팀이 한 대회에서 메달 2개를 수확한 것도 두 번(2006·2010년)에 불과했는데 최동열이 큰일을 해냈다.

아울러 단일 대회 평영 최다 메달 기록도 작성됐다. 최동열의 메달 2개에 권세현(안양시청)의 여자 평영 200m 은메달을 더해 총 3개의 평영 메달을 수확했다.

최동열(24·강원특별자치도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4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최동열(24·강원특별자치도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4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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