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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 하루 밀렸다…10월1일 탬파베이전 선발 등판

토론토, 기쿠치-류현진으로 로테이션 순서 변경
류현진, FA 앞두고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3-09-29 11:49 송고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 © AFP=뉴스1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 © AFP=뉴스1

'코리안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 일정이 하루 뒤로 밀렸다.

토론토의 존 슈나이더 감독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3연전 첫 선발투수로 기쿠치를, 두 번째 경기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내세운다"고 밝혔다.

당초 류현진은 30일 오전 8시7분 탬파베이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토론토가 정규시즌 마지막 3연전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변경하기로 결정하면서 류현진의 등판 일자가 하루 뒤로 밀렸다.

상대는 여전히 탬파베이다. 토론토와 탬파베이의 3연전 2번째 경기는 10월1일 오전 4시7분에 시작된다.

류현진의 직전 등판 상대 역시 탬파베이였다. 류현진은 지난 24일 탬파베이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7피안타(3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토론토는 이날 양키스에 6-0 승리를 거뒀지만, 시즌 3경기를 남겨놓은 시점까지도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지 못했다. 다만 와일드카드 레이스 2위로 4위 시애틀 매리너스에 2.5게임을 앞서고 있어 와일드카드 티켓을 잡을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상대할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를 확정지었다.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경우 맞대결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다.

류현진 개인으로서도 2경기 연속 탬파베이전에서 부진한다면 포스트시즌에서의 입지가 줄어들 수도 있기 때문에 이전 등판과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한다.

특히 이날 경기는 류현진이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르는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 2020년 토론토와 4년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올 시즌을 끝으로 다시 FA 자격을 얻는다. 아직 포스트시즌이 남아있긴 하지만 정규시즌에서의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있기에 또 다른 의미가 될 수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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