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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목표는 金 6개…'자유형 400m' 김우민이 마지막 1개 채운다[항저우AG]

현재 금메달 5개·은메달 4개·동메달 9개 수확
최윤희·박태환 이어 3번째 3관왕에도 도전

(항저우(중국)=뉴스1) 이상철 기자 | 2023-09-29 10:06 송고
김우민이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800m 메달 수여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9.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김우민이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800m 메달 수여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9.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한국 수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이미 금메달 5개를 따며 금메달 4개를 손에 넣은 2010년 광저우 대회를 넘었고, 총 18개(금 5·은 4·동 9)의 메달을 수확해 16개(금 3·은 2·동 11)의 메달을 가져온 2006년 도하 대회를 제쳤다.

기대를 뛰어넘는 활약이지만 태극 영자들은 여전히 메달이 고프다. 한국 선수단도 이번 항저우 대회를 앞두고 수영 종목에 기대한 금메달은 6개였다.

세계 최고의 위용을 뽐내고 있는 '전통의 효자 종목' 양궁과 같은 숫자의 금메달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할 정도로 수영 대표팀을 향한 기대는 컸다. 출중한 기량을 갖춘 황선우와 김우민(이상 강원특자치도청)을 비롯해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라면 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황선우와 김우민은 대단한 역영을 펼쳐 나란히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다만 시나리오대로 술술 풀린 건 아니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100m에서 동메달, 김우민은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은메달을 땄다. 두 종목은 금메달 예상 종목으로 꼽혔지만 아쉽게 중국 선수들이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그렇다고 금빛 역영에 차질이 생기진 않았다. 수영 대표팀에는 황선우와 김우민 외에도 실력 있는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훈련 파트너인 남자 자유형 50m의 지유찬(대구광역시청)과 남자 접영 50m의 백인철(부산광역시중구청)은 나란히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깜짝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의 전체적인 기량이 올라왔다는 방증이다. 

김우민이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9.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김우민이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9.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목표한 금메달까지 이제 1개가 남았는데 그 퍼즐은 김우민이 맞출 예정이다.

김우민은 29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 경기에 출전한다.

남자 자유형 400m에서 2연속 세계선수권 이 종목 결선 무대를 밟은 김우민의 적수는 없다. 김우민은 지난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개인 최고 3분43초92를 기록하며 5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우민은 기록 경신과 금메달을 모두 이루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자유형 400m는 가장 애정하면서 자신 있는 종목이다. 꼭 3분42초대에 진입하면서 금메달을 따 대회 3관왕을 달성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우민이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딴다면 최윤희(1982년 뉴델리)와 박태환(2006년 도하·2010년 광저우)에 이어 역대 3번째 수영 3관왕에 등극한다. 동시에 수영 대표팀은 목표였던 금메달 6개를 채우게 된다.

김우민이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역영하고 있다. 김우민은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2023.9.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김우민이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역영하고 있다. 김우민은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2023.9.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자유형 800m와 1500m에선 패스트 히트에 편성돼 따로 예선을 진행하지 않았지만, 자유형 400m에서는 예선과 결선 두 번의 레이스를 펼쳐야 한다. 김우민은 낮 12시2분(한국시간)부터 시작할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4조에 배정됐다.

김우민 외에도 깜짝 메달이 나올 수 있다. 백인철은 남자 접영 200m에 출전할 문승우(전주시청)가 꼭 메달을 딸 것이라고 강조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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