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김한솔, 남자 마루운동 2연패 달성…기계체조 첫 메달이 金(종합)[항저우AG]

깔끔한 연기 펼쳐, 중국 선수들 제치고 우승
여홍철·김수면 이어 3번째 2연속 금메달 획득

(항저우(중국)=뉴스1) 이상철 기자 | 2023-09-28 16:57 송고
김한솔이 28일 중국 항저우 황롱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개인종목별 결승 경기에서 마루 연기를 마친 후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3.9.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김한솔이 28일 중국 항저우 황롱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개인종목별 결승 경기에서 마루 연기를 마친 후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3.9.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한국 체조의 버팀목 김한솔(27·서울시청)이 아시안게임 남자 마루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김한솔은 28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종목별 마루운동 결선에서 14.900점을 받았다.

김한솔은 중국의 장보헝과 린차오판(이상 14.333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마루운동 금메달을 땄던 김한솔은 이 종목 2연패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 수확한 체조 첫 메달이자 첫 금메달이다.

이로써 김한솔은 아시안게임 개인전 2연속 금메달을 딴 역대 3번째 체조 선수가 됐다.

앞서 여홍철이 1994년 히로시마와 1998년 방콕 대회에서 남자 도마 2연패를 달성했다. 김수면도 2006년 도하 대회에서 안마,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연거푸 마루운동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김한솔이 28일 중국 항저우 황롱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개인종목별 결승 경기에서 마루 금메달을 확정지은 후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3.9.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김한솔이 28일 중국 항저우 황롱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개인종목별 결승 경기에서 마루 금메달을 확정지은 후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3.9.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김한솔은 구겨진 한국 체조의 자존심도 살렸다.

대한체조협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기계체조 세계선수권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같은 기간에 열리자 체조 대표팀을 이원화 했다. 1진을 세계선수권에 파견하면서 2진을 아시안게임에 출전시켰다.

기대주 위주로 구성된 2진은 아시안게임에서 고전했다. 앞서 열린 단체전과 개인종합에서 한 개의 메달도 따지 못했다. 남자 기계체조는 1986년 서울 대회부터 이어왔던 9연속 단체전 메달 행진도 중단됐다.

대표팀은 김한솔과 2020 도쿄 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 신재환(제천시청)이 출전할 개인 종목을 통해 메달을 기대했는데, '맏형'이 해냈다.  

김한솔이 28일 중국 항저우 황롱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개인종목별 결승 경기에서 마루 연기를 펼치고 있다. 김한솔은 이날 마루운동 결선에서 14.900점을 받아 중국의 장보헝과 린차오판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마루운동 금메달을 땄던 김한솔은 이 종목 2연패를 이뤘다. 2023.9.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김한솔이 28일 중국 항저우 황롱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개인종목별 결승 경기에서 마루 연기를 펼치고 있다. 김한솔은 이날 마루운동 결선에서 14.900점을 받아 중국의 장보헝과 린차오판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마루운동 금메달을 땄던 김한솔은 이 종목 2연패를 이뤘다. 2023.9.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날 김한솔은 출전 선수 8명 중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섰다. 난도 6.0점짜리 기술을 펼친 김한솔은 수행점수 8.900점을 받아 14.900점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연기를 펼쳤고, 큰 실수도 하지 않아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출전 선수 장보헝은 난도 6.1점짜리 기술을 펼쳤는데 수행점수가 8.333점에 그쳤고 0.1점이 감점됐다. 장보헝이 14.333점을 기록하면서 김한솔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한편 체조 대표팀은 29일 신재환이 나서는 남자 도마 결선에서 대회 2번째 메달을 노린다.

한국 체조의 버팀목 김한솔(27·서울시청)이 아시안게임 남자 마루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한국 체조의 버팀목 김한솔(27·서울시청)이 아시안게임 남자 마루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rok1954@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