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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펜저스'가 대미를 장식한다…펜싱 코리아 '금빛 찌르기'는 계속[항저우AG]

팀 세계 랭킹 1위…AG 3연패 도전
구본길, 우승시 한국 선수 최다 AG 금메달 타이

(항저우(중국)=뉴스1) 서장원 기자 | 2023-09-28 08:27 송고
25일 오후 중국 항저우 디안즈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메달 수여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오상욱과 은메달을 차지한 구본길이 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9.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5일 오후 중국 항저우 디안즈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메달 수여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오상욱과 은메달을 차지한 구본길이 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9.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사흘 연속 금메달을 수집한 펜싱은 '역시'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아직 '펜싱 코리아'의 '금빛 찌르기'는 끝나지 않았다. 세계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남자 사브르가 단체전에 출격한다.

한국 펜싱은 지난 24일 첫 일정부터 매일 금메달을 따고 있다. 첫날엔 최인정(계룡시청)이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고, 25일엔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 소식은 계속 됐다. 26일엔 윤지수(서울특별시청)가 여자 사브르 개인전 정상에 올랐고, 27일엔 남자 플뢰레와 여자 에페가 모두 우승하며 하루에만 2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사흘 연속 한국 펜싱이 딴 금메달만 5개다. 명실상부 아시아 최강이라는 걸 매일 증명하고 있다.

금메달 릴레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번엔 남자 사브르 차례다.

25일 개인전에서 오상욱과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이 결승에서 만나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가진 남자 사브르는 28일 두 사람에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준호를 더해 단체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어벤저스'와 엮어 소위 '어펜저스'라 불리는 이들이다.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오상욱은 대회 2관왕에 도전하고, 개인전 은메달을 목에 건 구본길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면 아시안게임에서만 통산 6번째 금메달을 수확, 박태환(수영), 남현희(펜싱), 서정균(승마), 양창훈(양궁), 류서연(볼링)과 함께 역대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린다.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이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김준호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는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2021.7.2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이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김준호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는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2021.7.2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단체전 금메달 전망은 밝다. 남자 사브르는 지난 두 대회에서 모두 단체전 정상에 올랐고, 2021 도쿄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세계 최강이다. 현재 단체전 세계 랭킹도 1위를 지키고 있다.

세계 랭킹에서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을 제외한 톱10 안에 든 국가는 이란(7위)과 일본(8위), 그리고 중국(10위) 뿐이다.

구본길과 오상욱이 개인전에 보여준 퍼포먼스를 재연하고, 김정환과 김준호가 자기 역할만 잘 해준다면 무리없이 금맥 캐기에 성공할 것이라는 평가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7시 중국 항저우 디안즈대학 체육관에서 열린다.

한편 이날은 여자 플뢰레도 단체전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앞서 열린 개인전에서는 홍세나(안산시청)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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