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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채연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이채연은 지난 4월 발매된 미니 2집 '오버 더 문'(Over The Moon)의 타이틀곡 '노크'(KNOCK)의 큰 흥행 이후, 지난 6일 신곡 '렛츠 댄스'(LET'S DANCE)를 발표하며 바쁜 한 해를 보냈다. 특히 격렬한 퍼포먼스 속에서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발산하면서, 이채연은 '통통 튀는 매력'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채연은 최근 '렛츠 댄스' 활동을 마무리한 후, 활동 기간 동안 팬들에게 받은 응원에 큰 힘을 얻었다고 밝히면서 늘 "감사하다"라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에너제틱한 텐션을 발휘했던 만큼, 유쾌함도 늘 유지했다.
다음 신곡 발표 이전까지는 더 다양한 무대에서 팬들과 대중들을 만나고 싶다는 이채연. 올해 추석에도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그의 추석에 대한 기대감과 '렛츠 댄스' 활동을 통해 느낀 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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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채연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파주에 있는 본집을 갈 에정이다. 제가 지금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사를 먼저 하고 본집에 갈 예정이다. 가면 (반려견인) 채리, 채소도 같이 볼 예정이다.(웃음) 또 일단 엄마가 해주시는 밥 먹고, 강아지들 산책 시킬 거다. 가족들이랑 고스톱도 많이 치는데 이번에도 치지 않을까 싶다.
-가족들 중에서는 누가 가장 고스톱을 잘 치나.
▶이게 진짜 흐름을 잘 타야한다.(웃음) 처음에 흐름을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 제가 가져갈 때도 있고, (동생인 있지의) 채령이가 가져갈 때도 있다. 일단 저희 둘은 실력은 비슷한데 엄마 아빠가 잘치시기는 진짜 잘 치신다.
-추석 때는 가족들이 다 같이 모이는 편인가.
▶저랑 채령이가 바쁘다 보니깐 가족 다 같이 모이기가 어렵다. 채령이가 한국에 있고 저도 한국에 있을 때는 다섯명이서 아니 (반려견까지) 7명이서 모인 추석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이번에도 한명이 없을 것 같다. 채령이가 먼저 올라가있고, 채령이가 스케줄 때문에 내려오면 제가 올라가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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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채연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엄마 음식이 제일 먹고 싶다. 추석만을 위해 먹는 음식은 없는데 엄마가 만든 김밥과 떡국을 먹고 싶다.
-오랜만에 한복을 입으니 어떤가.
▶거의 몇 십년 만인 것 같다. 기분이 너무 좋은 것 같다. 나 진짜 토종 한국인이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편하다.
-이번 '렛츠 댄스'로 굉장히 격렬한 퍼포먼스를 펼쳤는데 한 달간의 활동을 돌아보면 어떤가.
▶허리가 아프다.(웃음) 사람들이 진짜 도가니 물 차는 거 아니냐 얘기하실 정도다. 그런데 너무 감사하게도 많이 응원해 주셔서 평소에 연습할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춤추는 게 힘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은 거뜬하게 세 번 연속으로 출 수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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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채연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제가 무대를 하다보면 흥분을 하는 편이다. 환호 소리를 들으면 더 재밌어서 더 열심히 하고 싶고, 그래서 평소보다 더 에너지를 크게 써서 춤을 춰서 숨이 빨리 찬다. 그래서 일단 에너지 콘트롤을 하려고 하고, 체력 분배를 처음부터 끝까지 잘 하려고 노력한다. 일단 침착해야 하는데, 마음을 계속 침착하게 하려고 열심히 노력 중이다.(웃음)
-웹예능 '꼰대희'에서 강아지들까지 자매로 포함시키는 발언이 큰 웃음을 전하면서 화제가 됐는데.
▶이제 주변 연예인분들도 지나가면서 '어디부터가 강아지야'라는 멘트를 저한테 하시더라. 저는 이게 '진짜 웃긴가?'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다들 막 엄청 웃었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당황스럽기도 한데, 뭔가 '내가 한 건 해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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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채연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고 해야하나, 아닌 것 같다. 제가 멍석을 깔아주면 잘 못하는 스타일이고 편하게 있으면 빛을 발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 그래서 제가 사석에서 인기가 많다고 했다가 '네가 뭔데'라는 반응을 받기도 했다. 다들 저를 사석에서 안 만나 봐서 그렇다.(웃음)
-이번 활동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반응이 있다면 무엇인가.
▶되게 많은 분들이 좋은 댓글은 남겨주셨는데, 특히 '무대에서 너가 그렇게 밝게 웃으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깐 내가 막 눈물이 났다'라고 하시는 분도 계셨다. 내가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찡한 마음을 느끼는 팬분도 계시는구나를 생각하면서 너무 감사함을 느끼기도 헀고, 앞으로도 행복해야곘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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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채연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일단은 '렛츠 댄스' 활동이 끝난지 얼마 안 됐다. 앞으로는 행사나 많은 무대를 통해 많은 팬들을 만나는 게 목표이기도 하다. 또 연말 무대에도 너무 서고 싶어서 지금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열심히 하다가 신곡은 내년에 나오지 않을까 싶다.
-팬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한다면.
▶일단은 저랑 같이 '렛츠 댄스'하면서 많이 신나게 보내시면서 응원하신다고 목도 많이 쉬셨을 거다. 올 추석만큼은 잠깐 저를 잊어버리시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시고 안전운전하셨으면 좋곘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