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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황금연휴를 앞둔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점에 해외 여행을 떠나려는 여행객들이 붐비고 있다. 2023.9.2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
추석 긴 연휴(9월28~10월3일)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내국인과 중국 국경절 연휴 (9월29일~10월6일)에 국내 주요 명소를 찾을 '유커'(중국인 관광객) 등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면세점 이용객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면세업계는 내외국인 방문객 대상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27일 트립닷컴 그룹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국경절 연휴 해외여행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20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국행 항공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8% 성장했다. 한국 호텔 예약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802% 늘었다.
롯데면세점은 2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중국인 단체관광객 대상으로 구매금액별 LDF PAY 최대 26만원 추가 증정한다.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1달러 이상 구매할 경우 LDF PAY 800만원 등 다양한 경품이 걸린 쿠폰 응모권을 제공한다.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제주점은 △중국인 고객 선호 브랜드·상품 확대 △통역 전담 인력 △각종 홍보물 △쇼핑 편의를 위한 시설 및 인프라를 점검 △택시 이용시 교통비 지원 △중국인 전용 프로모션 등으로 유커 맞이에 나섰다.
또 중국인을 대상으로 △알리페이 즉시할인 프로모션 △위챗 환율우대 및 일정구매금액 결제 고객 대상 위챗 할인 쿠폰 제공 △은련카드 일부 신용카드 즉시할인 및 인천점 구매금액대별 선불카드 지급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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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롯데면세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3.8.1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
신세계면세점은 유커 대상으로 게임 이벤트와 유니온페이·알리페이 온라인 결제 할인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외국인 고객에 한해 구매금액별 쇼핑지원금 증정과 국내 브랜드 구매금액에 따른 면세포인트, 스타벅스 교환권 증정 이벤트를 추가 진행한다.
국내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이어진다. 롯데면세점은 다음달 10일까지 롯데면세점 온·오프라인 구매 합산 금액 250달러 이상인 고객 대상으로 왕복항공권과 숙박권이 포함된 괌 여행 2인 패키지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또 다음달 1일까지 100달러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당첨 시 경품으로 △정관장 △오설록 △선불카드 등을 제공한다. 또 서울점에서는 새롭게 오픈하는 루프탑 공간을 활용한 체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터넷면세점에서는 추석 연휴 맞이 구매왕 경품 이벤트 및 최대 55% 할인 추석 선물 대전을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온라인몰에선 뷰티와 패션, 주얼리, 건강식품 등 약 300개 브랜드에서 최대 80% 할인혜택과 8개 브랜드 사은행사를 한다. 국내 고객 중 선착순 150명 한정으로 BC카드 결제 시 최대 10% 할인혜택을 준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엔데믹을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내국인, 국내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면세업계 프로모션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