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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현이 22일 중국 항저우 공슈 캐널 스포츠 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체전 조별리그 C조 1차전 대한민국과 마카오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3.9.2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4강에서 이란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5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단체전에서 이란에 매치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탁구는 1986년 서울 대회부터 10회 연속 단체전 결승에 진출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매치 스코어는 3-0이었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한국은 1단식에 나선 에이스 임종훈(한국거래소)이 니마 알라미안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 3-2(11-8 11-5 9-11 11-13 11-9)로 어렵사리 승리했다.
이어 2단식에 나선 장우진도 노사드 알라미안을 만나 첫 세트를 내주는 등 어려운 경기 끝에 3-2(9-11 11-5 11-4 8-11 11-8)로 이겼다.
한국은 마지막 3단식에 나선 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이 세예다미르호세인 호다에이를 상대로 29분 만에 3-0(11-9 11-7 11-5)으로 승리, 결승 진출을 확정하고 자존심도 세웠다.
남자 대표팀은 중국과 대만의 4강전 승자와 26일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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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원과 전지희가 25일 중국 항저우 공슈 캐널 스포츠 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체전 4강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매치 스코어 1대 3으로 패한 후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2023.9.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 4강에서 일본을 만나 매치 스코어 1-3으로 졌다.
한국은 신유빈이 1단식서 하야타 히나에게 0-3(7-11 6-11 8-11)으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단식에 나선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히라노 미우를 3-2(3-11 14-12 11-9 4-11 11-6)로 꺾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한국의 승리는 이게 마지막이었다.
3단식에 나선 서효원(한국마사회)이 하리모토 미와에, 4단식의 신유빈이 미우에 각각 패했다.
탁구 단체전은 4강전서 패한 두 팀이 3·4위전을 치르지 않고 모두 동메달을 얻는다.
이로써 한국과 태국은 나란히 동메달을 확정했고, 중국과 일본은 26일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