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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가루 같은 e스포츠 티켓"…인기 넘쳐 유일하게 추첨 판매[항저우AG]

AFP "일반 티켓은 1만원, e스포츠 티켓은 18만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23-09-25 16:03 송고 | 2023-09-25 16:25 최종수정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 '페이커' 이상혁이 22일 오후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9.2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 '페이커' 이상혁이 22일 오후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9.2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아시안게임의 e스포츠 티켓은 금가루와 같다"

25일 AFP통신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티켓 가격이 1000위안(18만원)까지 치솟았다. 그럼에도 인기가 높아 추첨제로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시범 종목이었던 e스포츠는 이번 항저우 대회에서 정식 종목에 포함됐다. 총 8개의 게임이 대회 기간 진행되는데, 그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종목 중 하나가 리그오브레전드(LoL)다.

AFP통신은 "e스포츠는 올림픽 정식종목을 향한 큰 발걸음을 걷고 있다"며 "한국의 '페이커' 이상혁(27·T1)같은 유명한 게이머들이 활약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22일 이상혁이 입국하는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 입국장에는 이상혁이 들어오기 전부터 100여명이 넘는 사람이 모였고, 따로 경호원까지 대비해야 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이상혁에게 리벤지 매치 성격이 짙다.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이상혁은 중국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매체는 "e스포츠는 최초로 온라인 추첨을 통해 티켓을 할당받은 유일한 대회"라며 "입장권은 최대 1000위안에 달한다.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비싼 경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의 티켓 가격은 대다수 종목이 50위안에서 100위안 선으로, 한국 돈으로 하면 1만~2만원 선이다.

홈팀인 중국의 견제도 상당하다. 중국 국가대표팀은 그간 국제 대회에서 이상혁을 상대한 선수로만 멤버를 구성했다. 이상혁이 속한 한국 LoL대표팀의 첫번째 예선경기는 관중 없는 보조경기장에서 치러졌다.

이같은 홀대에도 한국 LoL대표팀은 이날 조별 경기에서 홍콩과 카자흐스탄을 물리치며 8강전 진출을 확정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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