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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아낀 '황선홍호', 토너먼트 돌입…27일 키르기스스탄과 16강[항저우AG]

이강인, 바레인전 35분 뛰며 컨디션 점검
키르기스, 대만 4-1로 꺾고 극적 16강행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3-09-25 09:14 송고 | 2023-09-25 09:45 최종수정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24일 중국 진화시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E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상대 선수와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9.24/뉴스1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24일 중국 진화시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E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상대 선수와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9.24/뉴스1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첫선을 보인 '황선홍호'가 바레인을 완파하고 조 1위로 16강에 나선다. 조별예선은 깔끔했으나 과거의 일이다. 이제부터 토너먼트에 돌입하는데, 패하면 곧바로 탈락이니 더 높은 집중력이 요구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중국 진화에서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24일 진화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여유 있는 선수 기용 끝에 3-0으로 이겼다.

21일 합류했던 이강인 선발 출전,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35분 간 활약한 뒤 교체됐다. 앞서 쿠웨이트(9-0승), 태국(4-0승)를 완파했던 한국은 3경기에서 16득점, 무실점의 좋은 경기력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토너먼트 첫 경기인 16강 상대는 키르기스스탄이다.

키르기스스탄은 24일 F조 최종전에서 대만을 4-1로 꺾었다. 키르기스스탄, 대만, 인도네시아가 모두 1승2패로 나란히 승점 3 동률을 이룬 가운데, 이들 간 골 득실·다득점 등을 따진 결과 키르기스스탄이 가장 앞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북한이 3연승으로 F 조 1위에 오르면서 한국과 북한의 '남북 대결'은 결승까지 가야 이뤄지게 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24일 중국 진화시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E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피치를 누비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9.24/뉴스1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24일 중국 진화시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E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피치를 누비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9.24/뉴스1
19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E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경기에서 백승호가 프리킥을 성공시킨 두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9.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19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E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경기에서 백승호가 프리킥을 성공시킨 두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9.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일단 16강 대진은 나쁘진 않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16강전부터는 말 그대로 토너먼트라 패하면 곧바로 탈락한다. 남자 배구대표팀이 12강전에서 한 수 아래로 예상됐던 파키스탄에 패해 탈락한 것처럼 언제든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

키르기스스탄은 조별리그에서 인도네시아에 0-2, 북한에 0-1로 패했으나 대만을 대파하고 극적으로 16강에 오르며 기세를 탔다. 3경기 4득점 4실점으로 내용이 좋지 않으나 대만과의 최종전 1경기에서 4골을 몰아친 공격력은 주의해야 한다.

그래도 긍정적인 것은 조별리그 3경기를 통해 우리 선수들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는 것이다. 매 경기 다른 라인업을 통한 로테이션을 가동하는 가운데서도 큰 부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골키퍼 김정훈(전북)을 제외한 22명 중 21명이 모두 그라운드를 밟았다.

허벅지 부상으로 한 달 가깝게 이탈했던 이강인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는 것도 반갑다. 첫 경기 출전 시간은 길지 않았으나 무리는 없어 보였다. 조금씩 감각을 끌어올린다면 16강전 이후 중요한 경기에서는 정상에 가까운 컨디션이 된 이강인의 왼발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강인은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다"며 "이 대회에서 중요한 것은 팀 성적이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국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3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19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E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경기에서 정우영이 교체 돼 나오면서 황선홍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9.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19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E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경기에서 정우영이 교체 돼 나오면서 황선홍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9.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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