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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청남도 공주시 금강신관공원에서 열린 2023 대백제전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한 주 만에 2.3%포인트(p) 오른 37.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7.8%를, 부정 평가는 59%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2.3%p 올랐고, 부정 평가는 2.8%p 내렸다.
긍정 평가는 인천·경기(6.5%p↑), 부산·울산·경남(5.3%p↑), 서울(4.2%p↑), 대전·세종·충청(3.7%p↑), 50대(4.9%p↑), 30대(4.6%p↑), 60대(3.1%p↑), 40대(2.7%p↑), 중도층(3.4%p↑) 등 지역·연령별로 고루 올랐다.
부정 평가는 대구·경북(2.4%p↑), 광주·전라(9.7%p↑)에서 상승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국내 정치 요인도 있지만, 외교 및 순방 관련 평가가 지지율 방향을 결정한 주요인"이라며 "외교·순방 활동이 이젠 확실한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했다.
다만 "40%대 유지를 위해선 외교·안보 요인 외 경제, 민생에서 이슈 주도와 성과 제시 등 포트폴리오 구성과 고른 성적을 보여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같은 업체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1%, 국민의힘 37.5%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은 0.1%p 올랐고, 국민의힘은 2.2%p 상승했다. 정의당은 1%p 하락한 3.1%를 기록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차이는 지난 조사(10.7%p)에서 8.6%p로 좁혀졌지만, 여전히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밖이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26일 이재명 대표의 법원 영장실질심사 결과에 후폭풍이 기다리고 있다"며 "구속 여부에 따라 이 대표와 민주당이든 검찰과 정부·여당이든 한쪽은 궤멸적 타격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각각 2.6%, 2.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