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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LG, 2위 KT와 6.5게임차 유지…SSG, KIA와 자리 바꿔 5위 도약

SSG, 롯데 제압…KIA는 KT에 패, 쿠에바스 10승 무패
4위 두산은 3위 NC와 맞대결서 승리…1.5게임차 추격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3-09-23 20:28 송고
LG 트윈스 임찬규. /뉴스1 DB © News1 김도우 기자
LG 트윈스 임찬규. /뉴스1 DB © News1 김도우 기자

프로야구 선두 LG 트윈스가 29년만의 정규시즌 우승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17경기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2위 KT 위즈와의 격차를 6.5게임으로 유지했다.

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77승2무48패를 마크한 LG는 같은날 KIA 타이거즈에 승리를 거둔 2위 KT(72승3무56패)와 6.5게임차를 유지했다.

정규시즌 잔여경기는 LG가 17경기, KT가 13경기로 LG의 우승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2연패의 한화는 52승6무69패(8위)를 마크했다.

LG는 1회초 채은성에게 솔로홈런(시즌 20호)을 허용했으나 1회말 곧장 역전했다.

홍창기의 안타와 도루, 신민재의 내야 땅볼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현수가 중전 적시타를 쳤다. 오스틴 딘의 2루타로 이어진 2,3루 찬스에선 오지환의 내야 땅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오지환은 3회말엔 달아나는 솔로홈런(시즌 6호)을 때리기도 했다.

초반에 만들어진 3-1의 스코어는 경기 끝까지 이어졌다.

LG 선발 임찬규는 8이닝을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는 '인생 역투'를 펼쳤다.

임찬규가 선발 8이닝을 소화한 것은 2012년 10월2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근 11년만이다.

승리의 주역이 된 임찬규는 시즌 12승(3패)째를 챙겼다.

고우석의 아시안게임 차출로 공백이 생긴 9회엔 베테랑 김진성이 등판해 문을 닫았다. 김진성은 시즌 2세이브(4승1패)를 수확했다.

SSG 랜더스 서진용. / 뉴스1 DB © News1 김성진 기자
SSG 랜더스 서진용. / 뉴스1 DB © News1 김성진 기자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4-2로 꺾었다.

2연패를 끊은 SSG는 64승2무61패가 돼 같은날 KT에 패한 KIA(61승2무60패)를 따돌리고 5위에 복귀했다.

반면 롯데는 59승67패(7위)가 되며 실낱같은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이 더 작아졌다.

SSG는 1-1로 맞선 7회말 2사 2루에서 대타 최항의 2루타로 결승점을 냈다. 계속된 찬스에선 오태곤, 김찬형의 적시타로 4-1까지 달아났다.

8회 한 점을 내준 SSG는 마무리투수 서진용을 2사 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구원 1위 서진용은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지며 시즌 37세이브(3승4패)째를 챙겼다.

다만 SSG는 이날 선발 등판했던 외인 커크 맥카티가 2이닝만 던지고 복사근 통증을 호소해 교체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맥카티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원석은 5⅔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9패)째를 따냈다.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 /뉴스1 DB © News1 김영운 기자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 /뉴스1 DB © News1 김영운 기자

광주에서는 2위 KT가 갈 길 바쁜 KIA를 4-1로 꺾었다.

KT는 72승3무56패로 2위를 지켰고 KIA는 61승2무60패가 돼 6위로 내려앉았다.

KT 4번타자 박병호는 1회 2사 1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2점홈런(시즌 16호)을 때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8⅓이닝동안 단 1피안타만을 내주며 4사사구 7탈삼진 1실점의 역투를 펼쳐 시즌 10승(무패)째를 챙겼다.

시즌 중반 대체 외인으로 합류한 쿠에바스는 10승을 거둘 동안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승률왕 조건을 채웠다.

KT 마무리 김재윤은 쿠에바스가 흔들린 9회 1사 1,3루에서 등판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시즌 28세이브(4승4패)를 수확했다.

두산 베어스 김재호. /뉴스1 DB © News1 김성진 기자
두산 베어스 김재호. /뉴스1 DB © News1 김성진 기자

창원에서는 4위 두산 베어스가 3위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3연승의 두산은 시즌 전적 67승1무58패로 NC(67승2무55패)와의 격차를 1.5게임차로 좁혔다.

2위 자리를 넘보던 NC는 오히려 3위 자리가 불안해졌다.

두산은 0-0으로 맞선 7회초 2사 후 김재호, 호세 로하스의 적시타와 김재환의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두산 2번째 투수 이영하는 2⅔이닝을 막고 시즌 4승(2패)을 챙겼고, 정철원은 9회 등판해 한 점을 내줬지만 경기를 매조 짓고 11세이브(5승4패)째를 수확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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