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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 2023.9.1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세계보건기구(WHO)의 대북지원에 관한 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3일 보도했다.
대북제재위원회는 지난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서한에서 지난 18일자로 WHO가 평양사무소에서 사용할 7만6000여달러 상당의 정보기술(IT) 장비 11종에 대한 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했다고 VOA는 밝혔다.
물품별로는 프린터 1대, 토너 10개, 랩탑 21대, 서버 하드웨어 2개, 무선 액세스 포인트 10개, 각종 라우터 등 50점이다.
WHO는 평양사무소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것으로 직원 전용으로 반입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북한의 국경 봉쇄 완화 조치로 평양사무소에 다시 직원을 파견하기 위한 준비로 보인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 조치 후 북한 내 공관과 국제기구의 직원 상당수가 철수한 바 있다.
이번 물품 반입에 대한 제재 면제 기간은 내년 6월18일까지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