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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국방부 "중동 지역 방산수출에 범정부 노력 집중"

맞춤형 지원 전략 논의… 재외공관장들도 화상으로 참여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2023-09-21 18:00 송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 2월2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2023 UAE 국제방산전시회(IDEX)에 참여한 우리 방산업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3.2.21/뉴스1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 2월2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2023 UAE 국제방산전시회(IDEX)에 참여한 우리 방산업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3.2.21/뉴스1

외교부와 국방부가 21일 중동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권역별 방산수출 네트워크 회의'를 공동 개최해 현지 정세와 방산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외교·국방부에 따르면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이날 회의서 "정치·경제·국제안보 등 여러 측면의 파급효과를 고려해 장기적 관점에서 방산협력 전략을 수립하는 게 필요하다"며 "외교부와 재외공관이 국제안보 정세 및 주재국 동향을 국방부·방위사업청 등 방산 수출추진 유관 부처·기관에 공유해가겠다"고 말했다.

강 조정관은 특히 "주재국 동향을 가장 잘 파악하는 공관장들이 적극적으로 방산수요를 발굴하고 현장감 있는 정보를 공유하며 필요한 협의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엔 중동 지역 주재 공관장들도 화상으로 참여했다.

성일 국방부 자원관리실장은 "중동엔 전통적으로 우리의 중요한 방산협력 파트너 국가들이 위치해 있고, 우리의 다양한 무기체계 수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맞춤형 수출 지원전략 수립과 공감대 형성 차원에서 이번 회의 개최는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밝혔다.

중동 지역의 방산 시장규모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의 기술협력·파트너십 확대 가능성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날 회의에선 "우리 방산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위한 기회요인을 분석하고 장기적인 시각에서의 수출수주 여건을 점검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특히 외교·국방부는 "중동지역 국가들이 자국 안보와 방위역량 강화를 위해 국방비 지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최근 'K방산'의 인지도 상승과 연계해 방산수출 지원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노력을 집중해간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 함께한 재외공관장들은 "우리 방산기업들이 중동시장을 두드리기 위해선 지역 안보 정세와 주요국 간 역학구조를 이해하는 게 필수적"이라며 "정부 차원의 노력이 기업들의 실질적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가겠다"고 밝혔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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